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사랑하는 나의 집 포스터
사랑하는 나의 집
  • 발행일

    2023-11-23 (제381호)

2023년 11월 23일 목요일. 아침 행복이 똑똑. 제381호. 사랑하는 나의 집.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 《나무에 새긴 마음, 조선 현판》  소개입니다. 국립대구박물관 학예연구사 정대영. 여기 현판이 하나 있습니다. 오헌. 나 오, 집 헌이란 ‘나의 집’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어쩐지 ‘사랑하는 나의 집’이라 부르고 싶어집니다. 집의 이름이 된 이유가 글씨 옆에 작게 쓰여 있습니다. '날아가는 새들도 돌아올 둥지 있음을 기뻐하듯, 나 역시 누추한 나의 집을 사랑하노라. '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집입니다. 크고 아름답지 않아도 괜찮아요. 사랑하는 나의 집이니까요. 오늘 집을 나설 땐 이 현판 속 이야기를 떠올려 보세요. 살며시 미소가 지어지는 아침이 될 겁니다. 함께 실린 사진은 1875년에 박규수가 쓴 오헌 현판입니다. 한국국학진흥원의 반남박씨 무섬 오헌고택 기탁품으로,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 《나무에 새긴 마음, 조선 현판》에서 전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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