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立中央博物館韓國書畵遺物圖錄第九輯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1991년부터 연차사업으로 한국서화유물도록을 발간하고 있다. 이 도록은 우리 박물관 소장의 한국서화유물을 시대와 질의 고하를 불문하고 모두 수록하고 있으며, 이는 관련학자 뿐만 아니라 많은 일반 사람들이 박물관의 자료를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한 것이다. 1999년 제 9집이 발간되었다.
도록의 체재는 4~5점의 원판도색에 이어 게재유물 전체를 흑백사진(8×10)으로 수록하였고, 화첩, 횡권 등의 경우 누락 부분없이 전체를 모두 실었다. 또 화제나 인장 또는 세부표현 등 연구에 참고가 될 세부사진은 해당작품의 바로 뒤에 싣고 있다. 작품배열 순서는 산수·화조·초충·도석인물·풍속 등의 순서를 따랐으며, 중국화가의 작품으로 사료되는 것들을 말미에 싣고 있다.
제9집에는 총 62점의 유물이 수록되어 있으며 이인상의 「산수도」와 신명연의 『산수화훼첩』등과 비교적 잘 알려진 조지운의 「매상숙조도」 및 정조의 화성능행 행차를 그린 「화성능행도」도 원색도판으로 실었다.
서예작품으로는 『조선명현필첩』 중 1책을 수록하였으며 7, 8집과 마찬가지로 초서를 판독하여 원문아래 병기하여 연구자료로서 충실을 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