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24년 국립중앙박물관 조사·연구성과를 한눈에 - 소장품의 가치를 밝힌 성과, 8종 11권의 책자로 발간
  • 등록일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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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유물관리부

`24년 국립중앙박물관 조사·연구성과를 한눈에

- 소장품의 가치를 밝힌 성과, 811권의 책자로 발간


국립중앙박물관
(관장 김재홍)`24박물관과 연구학술논문집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불교조각 조사보고 5를 비롯한 연구보고서 8 11권을 간행하였다. 이들은 박물관 소장품과 활동에 관련된 여러 전문 분야의 연구 방법론 및 현장의 중요 담론을 아우른 결과물이다. 또한, 소장품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로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밝히고 문화유산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경험을 확장하는 중요한 자료들이다.

 

소장품의 새로운 가치를 밝혀낸 심층 연구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불교조각 보고서 5<목조아타여래좌상>(덕수21)<목조지장보살좌상>(덕수1980) 2건의 조선시대 불보살상에 대한 정밀 실측도면, 컴퓨터 단층촬영(CT) 이미지 분석, 복장물에 대한 과학적 조사 결과 및 이를 바탕으로 한 미술사적 종합 고찰을 담았다. 특히,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내부에 봉안되었던 복장물 253건 조사로 후령통[복장을 넣는 통] 납입 양상 등 우리나라 불복장 전통의 일면을 밝히고 조선 전기 간경도감에서 간행된 언해본묘법연화경1, 조선 전기 여성 예복에 쓰인 직물 자료 등 새로운 자료를 수습, 공개했다.

역사자료총서 22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간찰 3-조선시대 명인의 편지에는 이황, 허목, 송시열, 윤증, 이하응 등 16세기에서 19세기 주요 인물 50인이 쓴 간찰 7783통의 도판, 탈초 원문, 번역, 해설과 해제를 수록했다. 이번 간찰 자료집은 조선시대 유명인의 낱장 간찰을 수록한 것으로 해당 인물 연구와 전시에도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시아미술자료 조사보고체계를 신설해 <석조여신상>(4431) 등 동남아시아 불교와 힌두교 조각 99점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양식과 제작 기법, 성분을 비롯한 제작연대와 제작지를 밝혔으며 이를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동남아시아 종교조각-석조, 목조, 건칠보고서로 발간했다.

컴퓨터 단층촬영(CT)을 이용한 문화유산의 해석과 이해와 같이 소장품 조사연구를 위해 새로운 과학적 조사 기법도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17년 컴퓨터 단층촬영 장비를 처음 도입하여 770여 건의 문화유산 비파괴 조사를 실시하였고, 누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소장품 13점의 내부 구조 및 제작 기술 등을 분석했다.

`21년 고이건희 회장 유족이 기증한 문화유산은 `22년부터 분야별로 조사하여 목록집으로 공개하고 있다. `24년에는 조선시대부터 20세기 전반까지에 해당하는 서화류 6682,722점을 조사하여 이건희 회장 기증품 목록집 서화, Ⅱ』 2권의 책으로 펴냈다. 서화편에는 산수, 화조영모, 초상, 채색장식화 등을 망라하고 있어 우리나라 전통 서화의 제작 양상과 특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앞으로 백자류 2권을 더 발간해 목록집은 총 17권을 펴낼 예정이다.

 

박물관의 다양한 활동을 학문적 논의의 장으로

박물관과 연구는 분과 학문 중심의 연구를 넘어 소장 문화유산과 현장의 생생한 활동을 포괄한 통합 학술논문집을 지향하며 창간했다. 1(6월 발간)2(12월 발간)에는 각각 일제강점기에 발견되어 최근 새롭게 조망한 황해도 장무이묘를 주제로 한 기획논문 5편과 박물관 현장에서 가장 활발히 논의된 박물관 접근성을 주제로 한 기획논문 5편을 비롯하여 모두 24편의 논문을 수록했다.

이 중, 1집의 기획 연구는 피장자의 이름과 직책, 축조연대를 추정할 수 있는 명문전이 출토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던 장무이묘에 대한 재검토로 무덤 축조연대가 고구려 진출 이후인 4세기 중엽임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또한, 2집의 기획 연구논문들은 포용적 박물관이라는 시대적 가치 구현에 핵심적인 박물관 접근성 향상을 감각, 소통, 맥락, 공간, 참여의 확장이라는 관점에서 다뤘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대두되는 박물관 안팎의 요구들을 반영하여 현장과 밀착된 박물관 분야 학술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물관 보존과학 31집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부석사 괘불>의 바탕직물과 채색 특징등 논문 4편과 자료 1편을 실었다. 특히, 신소재의 문화유산 보존처리 활용과 관련한 논문도 수록하어 보존과학의 영역 확대를 살펴볼 수 있다. 32집은박물관의 전시 조명 기준 설정 연구를 비롯한 논문 8편을 실었으며, 문화유산의 보존처리뿐만 아니라 전시 환경에 관한 연구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한 조사연구는 문화유산의 새로운 해석과 이해를 제공하는 중요한 자료들로서 `25년에도 이를 내실화해 나갈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는 외규장각 의궤 국역 및 공개, 일제강점기 조사자료 공개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계회도 조사, 관사명官司名 조선자기, 아시아 문화유산 등 소장품에 대한 새로운 조사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조사연구로 밝혀진 새로운 가치를 전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들에게 전하고 참여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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