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2025년 국립광주박물관 주요업무 추진계획 ‘모두를 위한 문화공간, 국립광주박물관’
  • 등록일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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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학예연구실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최흥선, 이하 광주박물관)212() `모두를 위한 문화공간'을 목표로 2025년 업무계획을 발표한다.

 

1978년 개관한 광주박물관은 지난 47년 동안 광주·전남지역의 문화유산을 수집·보관하고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전시하여 지역의 문화품격을 높인 대표 문화기관이다. 특히 2018년에 시작한 `아시아 도자문화 교류의 거점' 사업은 광주박물관이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 전환점이 되었다. 고려·조선을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인 도자기를 매개로 아시아 여러 지역과 교류하고, 그 성과를 박물관을 관람하는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었다.

 

202512월 광주박물관은 숙원사업이었던 도자문화관 건립공사를 마무리하고 일반에 공개한다. 도자문화관은 광주박물관이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가장 매력적인 문화 서비스가 될 전망이. 더불어 광주 신창동 유적 등 중요 지역사 조사연구 추진,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특별전시 개최,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과 문화행사 운영 4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 아시아 도자문화 교류의 교두보, 도자문화관 개관

 

`22년 시작한 도자문화관 건립공사(총사업비 301억원)는 약 4년간의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올해 12월에 개관한다. 도자문화관은 지상 2층 규모의 건물로, 1층에는 3개의 상설전시실(한국도자문화실, 신안해저문화유산실, 신기술융합콘텐츠실)과 도자기 전문 수장고 그리고 2층에는 카페 등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도자문화관은 광주전남의 도자기를 중심으로 한국 나아가 아시아 도자기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진 고려청자, 광주 충효동 분청사기 등 지역 출토 도자 유산을 중심으로 그것이 제작되어 유통되고 소비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한국의 도자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안해저문화유산14세기 동아시아 해상교류를 보여주는 희소한 자료로 전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명품 도자 유산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도자문화관은 국내는 물론 해외의 전문가와 관람객들의 방문을 유도하여 아시아 도자문화 교류의 교두보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자문화관에서는 도자문화의 전통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통적인 도자 유산의 제작기술과 형태, 색감 등을 주제로 현대 작가와의 협업을 지원할 것이다.

이처럼 도자문화관은 도자 유산의 전통성과 역사성에 주목하는 동시에 현재 그리고 미래와의 연계를 모색하는 구심점으로 앞으로의 역할이 더욱 주목된다. 그리고 2028년 개최를 목표로 한 전남세계도자&세라믹산업엑스포와 전남 세라믹산업 육성 등 지역 주요 사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신기술융합콘텐츠실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 도자 유산과 광주전남의 전통 문화유산을 주제로 만든 고해상도의 몰입형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2층에는 문화상품점과 카페가 있어 넓은 정원을 조망하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 광주 신창동 유적 등 중요 지역사 조사연구 추진

 

`22년에 시작한 광주 신창동 유적 문화경관 복원 사업은 그 동안의 연구성과를 종합한 보고서를 발간한다. 이러한 학술조사는 과거 우리나라의 생태환경과 이에 적응한 인간의 생활 방식을 밝혀줄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호남고고학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선사·고대 한반도의 식량 연구는 ‘24년에 이어 계속 진행한다. 작년에는 식량의 생산에 주목하였다면, 올해는 식량의 소비에 대해 연구하고 8월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과는 `26년 지역문화실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안해저문화유산은 무시유도기, 흑유자, 백자에 이어 청자 연구를 진행한다. 신안해저 출수품 중 청자는 약 15천여 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중국 원나라의 대표 도자인 용천청자는 전 세계적으로 광주박물관에 가장 많은 수량이 보관되어 있어 더욱 연구성과가 주목된다.

동아시아 차문화 연구(`22~`26)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박동춘 기증 초의선사 유묵 번역사업은 올해도 계속되어, 세 번째 결과물 초의선사유묵 역집간찰편을 발간한다. 초의선사 유묵 기증품은 조선 후기 전남지역의 차 문화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로 인정받고 있어, 번역사업을 통한 연구성과 공개는 전문가와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다.

󰋐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특별전시 개최

 

광주박물관은 국보순회전 모두의 곁으로: 분청사기(가제)(5.13.~7.27. 예정) 개최한다. 분청사기 연꽃 넝쿨무늬 병(보물) 등 지정문화유산을 문화 취약지에 전시하여 지역민의 문화향유권을 확대하기 위한 자리로, 올해는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서 개최한다.

하반기에는 도자문화관 개관을 기념하여 순회전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25.12.17.~`26.3.15. 예정)를 연다. 이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24년에 개최한 특별전시의 지역순회전으로, 고려청자 조형의 정수인 상형청자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볼 수 있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청자 참외모양 병(국보) 등 지정문화유산을 포함하여 100여 점을 선보인다.

이처럼 `25년 광주박물관이 준비한 특별전은 광주·전남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중요 문화유산을 지역 관람객이 쉽게 관람할 수 있는 기회로, 다양한 문화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 모두를 위한 교육과 문화행사 추진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14128회의 맞춤형 박물관교육 프로그램운영한다. 유아 및 학교 단체 교육 프로그램은 박물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문화유산 감상 활동 중심으로 개편한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중학생 대상 교육인 스쿨in뮤지엄을 신설하여 청소년들과 문화유산의 만남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초등 대상 교육으로 큰 관심을 받았던 고려청자 몽타주10회에서 20회로 횟수를 늘려 운영한다. 지역 조사기관과의 협업으로 실제 도자기 조각을 직접 만져보며, 우리나라의 도자문화를 생생하고 친밀하게 경험할 수 있다.

매개자 연계 확대를 위한 광주·전남 지역 교사 대상 교육 뮤지엄 토크 박물관 활용을 위한 교사 직무연수는 올해에도 계속 진행된다. 교육 전문가인 교사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을 선도하는 문화예술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문화소외계층 대상 맞춤형 교육으로 광주의 외국인 유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아시아의 도자문화를 주제로 문화다양성을 반영하여 구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개편으로 가족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낸 어린이박물관은 올해에도 회차별(10:00~17:00, 15) 운영한다. 특히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박물관에서의 경험을 한층 다채롭게 제공하는 체험 Lab 무럭무럭 문화유산 더하기+’와 미션 활동 나의 짝꿍, 문화유산 뽑기 상시 운영한다.

문화행사로는 연간 1439회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올해에는 다문화 가족 초청, 국립민속국악원 협업 등 다양한토요 어린이를 위한 공연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12월에는 도자문화관 개관과 연계하여 체험 프로그램 및 전시관 음악회를 개최한다.

 

최흥선 관장은 도자문화관 개관을 기점으로 광주박물관은 아시아 도자문화를 대표하는 전문기관으로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지역 친화적 전시와 교육, 행사를 진행하여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는 문화공간이자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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