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용준, 이하 진주박물관)은 2월 11일(화) 2025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ㅇ 진주박물관은 1984년 개관한 경상남도 최초의 국립박물관으로, 현재 동아시아 전쟁·외교를 연구·조사·전시하는 대표 문화기관이다.

ㅇ 진주박물관은 2028년으로 예정된 새 박물관 이전 개관에 맞춰 경상남도 내 대표 문화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 특색있는 콘텐츠를 다루는 특별전시 개최

진주박물관은 2025년 광복 80주년 및 국립박물관 80주년을 맞아 전쟁·외교·무기와 경남의 역사·문화 특화 콘텐츠를 강화하는 특별전시와 공동 기획전시를 마련했다. 특별전시와 공동 기획전시는 향후 새 박물관 상설 전시에 활용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진주목과 진주사람”(`25. 5. 20.~8. 24.)을 개최한다. 고려시대부터 현대까지 경남 대표 도시인 진주의 공간적 특성과 거기서 살아온 진주사람의 삶과 사상을 조명한다. 

하반기에는 특별전 “암행어사-백성의 곁에 서다”(`25. 10. 1.~`26. 2. 22.)를 개최한다. 조선시대 암행어사를 조명하는 국내 최초 전시로 암행어사의 역할과 활동, 영향을 조명한다. 

이 밖에도 광복 80주년, 국립박물관 80주년을 기념하는 “이순신”(`25. 11.~`26. 3.)전을 국립중앙박물관과 공동으로 기획하고, `26년 5월경 진주에서 순회전을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국립중앙박물관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5년 국보순회전: 모두의 곁으로”(`25. 9.~11.)는 올해 함양박물관에서 연다. 

광복 및 해군 창설 80주년을 기념하여 국립해양박물관·해군사관학교박물관과 함께 공동기획전 “수군, 해전(가제)”(국립해양박물관 `25. 7. 29.~ 10. 26./해군사관학교박물관 `25. 11. 11.~`26. 4. 12.)을 개최할 예정이다.

■ 전쟁·외교·무기 특화 콘텐츠 강화

진주박물관은 동아시아 전쟁·외교·무기 관련 특성화를 위해 전쟁·외교·무기 관련 콘텐츠 조사·연구와 함께 유튜브 콘텐츠 “화력조선”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선의 무기 체계와 발전사 조사·연구 고도화 사업으로 조선시대 조총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병서 등 고문헌 연구와 조총 80점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조총의 제작기법을 규명한다. 

전쟁·외교 특성화 콘텐츠 확보를 위해 일본의 시각에서 임진왜란을 본 <일본군의 종군일기> 4종 국역서를 발간한다. 

올해에도 진주박물관 대표 유튜브 콘텐츠 “화력조선”이 시즌 6 영상으로 이어진다. 승자총통·황자총통·화차 등 화약 무기 복원 설계를 다룬 영상 5종을 제작·보급할 예정이다. 국외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존 영상에 일본어·중국어·포르투갈어 자막을 제공해 글로벌 시청자 만족도도 높이고자 한다. 

■ 본격적인 경남의 역사·문화 조명

`28년 말 새 박물관 개관에 맞춰 지역 내 대표 문화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경남의 역사·문화 조사·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새 박물관에서 주로 다루어야 할 경남의 역사·문화 콘텐츠가 무엇인지를 관련 분야 전문가가 함께 살펴볼 계획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경남지역 도자기 생산과 유통” 관련 연구를 추진한다. 국립박물관이 수습한 조선 17세기 국외 주문 도자기를 중심으로 문헌 자료, 지리 정보를 집대성하고자 한다. 

진주박물관 장용준 관장은 “국립진주박물관은 새 박물관 건립을 계기로 특화된 콘텐츠 확장 및 다양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진주와 임진왜란에 국한하지 않고 경남의 대표 국립문화기반 시설에 걸맞는 박물관을 구상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 “`28년 말로 예정된 옛 진주역 부지 내 이전 건립 사업을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의하여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 사회의 관심을 당부하였다. 

붙임  사진 자료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