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20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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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부서 학예연구실
국립광주박물관, 우리나라 선사·고대의
식량과 환경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두 가지 학술대회 개최
<선사·고대 한반도의 식량 생산>, <광주 신창동 유적의 고환경> 학술대회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최흥선)은 오는 11월 28일(목)~29일(금) 이틀간 우리나라 선사·고대의 식량과 환경에 관한 두 가지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11월 28일(목)에는 호남고고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선사·고대 한반도의 식량 생산> 학술대회가 열린다. 수렵, 채집으로 식량을 구하던 방식이 사육, 재배로 전환되는 과정 그리고 어로와 소금 생산의 역사까지 다채로운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1부는 ▲선사·고대 호남지역의 수렵과 가축사육(배형곤, 일본 교토대학) ▲선사·역사시대 어로의 변화와 민족지(이상규, 가야문물연구원) ▲한반도 선사~고대 식물 식량 이용의 변화(이희경, 서울대학교) ▲벼 재배 방식의 전환과 사회적 의미(윤호필, 상주박물관) ▲한반도 소금(염전)의 이해(김건수, 국립목포대학교) 등 다섯 개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그리고 2부에서는 좌장 이준정 교수(서울대학교)를 중심으로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11월 29일(금)에는 <광주 신창동 유적의 고환경>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1963년 50여 기의 옹관이 발굴되며 세상에 알려진 광주 신창동 유적은 호남지역의 대표적인 고대 유적으로 현재까지 30차례 이상의 발굴조사와 연구가 이어져 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60여년 간의 조사성과에 더하여 지형·지질분석, 미화석분석 등 자연과학적 시각에서 광주 신창동 유적을 살펴본다.
오전 발표는 ▲광주 신창동 유적 일대의 지형 분석을 통한 고환경 복원(한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광주 신창동 유적 일대의 규조류 분석을 통한 고환경 복원(조아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 특성을 이용한 광주 신창동 유적 형성과정 종합 해석(김진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광주 신창동 저습지 출토 동물유존체의 성격(고은별, 서울대학교) ▲광주 신창동 유적의 식물유체(김민구, 전남대학교) ▲고환경 복원을 통한 광주 신창동 유적 재고(최정아, 국립광주박물관) 등 6개의 발표로 구성되어 있다. 오후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광주 신창동 유적의 고환경 연구성과와 앞으로의 과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학 조사 강화를 위하여 국립광주박물관이 꾸준히 진행해 온 ‘호남지역 선사·고대문화 연구’사업의 하나이다. 호남지역의 선사·고대문화에 관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수 있으며, 학계·지자체와 함께 호남지역 주요 문화유산의 연구 및 활용을 위한 협력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술대회의 결과는 추후 전시와 학술총서 발간을 통해 더 자세히 공개할 예정이다.
학술대회 참가는 별도의 신청 없이 행사 당일 현장에서 간단한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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