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외규장각 의궤 귀환 10년 기념 특별전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개최
  • 등록일2022-10-31
  • 조회수1572
  • 담당부서 고고역사부



외규장각 의궤 귀환
10년 기념

특별전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개최

- 10년 간의 외규장각 의궤 연구 성과 공개, 학술대회와 대중강연도

 

 

전 시 명: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기 간: 2022. 11. 1.() ~ 2023. 3. 19.()

전시장소: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특별전시실

전 시 품: 외규장각 의궤 297책 등 460여 점

주 최: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외규장각 의궤의 귀환 10년을 기념한 특별전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지난 10년 간 축적된 외규장각 의궤 연구 성과를 대중적인 시선으로 풀어냈습니다.

 

  전시는 3부로 구성되었습니다. 1왕의 책, 외규장각 의궤에서는 왕이 보던 어람용 의궤가 가진 고품격의 가치를 조명합니다. 또 의궤 속 자세하고 정확한 기록과 생생한 그림에서 읽어낸 조선시대 기록문화의 정수를 소개합니다. 2로서 구현하는 바른 정치에서는 의궤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고 의례儀禮로 구현한 조선의 예치禮治가 담고 있는 품격의 통치철학을 살펴봅니다. 3질서 속의 조화는 각자가 역할에 맞는 예를 갖춤으로써 전체가 조화를 이루는, 조선이 추구한 이상적인 사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 이상이 잘 구현된 기사년(1809)의 왕실잔치 의례로 관람객을 초대합니다.

 

국왕을 위한 책에서 모두가 보는 외규장각 의궤로

조선시대 국가나 왕실의 중요한 행사가 끝나고 그 전체 과정을 기록한 것이 의궤입니다. 그 중에 단 1부는 최상급 재료를 들이고 조선 최고의 화가와 장인들이 참여하여 정성스럽게 엮고 장황粧䌙*한 어람용 의궤를 왕에게 올렸습니다. 외규장각 의궤는 대부분이 어람용입니다. 어람의 높은 품격을 지닌 외규장각 의궤 전시는 우리 문화의 자부심을 선물할 것입니다.

* 장황粧䌙: 서책의 본문과 표지를 묶어서 장식하는 것

 

자세하고 정확한 기록, 현장감을 더하는 반차도와 도설

실록에는 1846년 헌종이 아버지인 익종(효명세자)의 능을 옮긴 일을 단 3줄로 남겼습니다. 반면 의궤에는 그 절차를 총 9책으로 자세히 기록했습니다. 행차 모습을 그린 반차도班次圖와 행사에 사용된 기물을 그린 도설圖說은 천연색으로 그려 지금까지도 어제 만든 것처럼 선명합니다.

 

왕을 왕답게, 신하를 신하답게

조선시대 왕은 모범적인 의례를 구현하여 예를 실천하고 신하와 백성들로 하여금 마음으로 움직여 스스로 따르게 하는 예치를 추구했습니다. 왕은 왕답게, 신하는 신하답게 각자가 자신의 역할에 맞는 예를 갖춘 질서 속에 조화를 이루는 것은 조선이 추구한 이상적인 사회의 모습입니다. 공신녹훈功臣錄勳 의례에서 신하는 충심으로 보필하고, 국왕은 충신을 예우함으로서 신의信義를 보입니다. 그 행사의 세세한 절차를 의궤에 담아 공신녹훈의 의미를 후세에 남기고자 하였습니다.

 

그밖에 볼거리, 느낄거리, 즐길거리

외규장각 의궤가 전량 전시된 대형 서가는 특별전의 감동을 기억할 포토존으로 사랑받기를 기대합니다. 의궤의 생생한 기록을 토대로 복원한 여령*과 잔치를 꾸민 준화樽花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외규장각 의궤 중 영국국립도서관이 구입하여 소장하고 있는 󰡔기사진표리진찬의궤󰡕를 실제와 똑같이 복제하여 관람객이 직접 넘겨보며 어람용 의궤의 품격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너비 10m의 대형 화면에서 디지털 콘텐츠로 변신한 기사년의 <진찬의 3D 영상>을 감상하면서 관람객은 왕실 잔치의 손님이 됩니다.

* 여령女伶: 전문 예인藝人으로 의례 중에 행사의 진행을 돕던 사람

 

외규장각 의궤 귀환 10년을 기념한 이번 특별전시에서 관람객들이 외규장각 의궤에 담긴 고귀한 뜻과 이야기를 온전히 느끼시기를 기대합니.


 

박병선 박사(1923~2011.11.23.)의 노력으로 외규장각 의궤는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박병선 박사를 기억하고자 이 분의 11주기가 되는

1121()~27()에는 무료관람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20231월 중에 지난 10년간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학술대회와 대중

강연을 개최합니다. 또 전시품의 일부는 보다 다양한 내용을 보여주기

위해 교체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10년 동안 외규장각 의궤를 연구하고 그 성과를

공개해왔습니다. 외규장각 의궤 297책의 해제와 원문, 반차도, 도설 등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외규장각의궤 DB를 구축했고 외규장각 의궤

학술총서 총 6권을 발간했습니다. 아래 url로 접속하시면 외규장각 의궤

대한 연구 성과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외규장각의궤 DB: https://www.museum.go.kr/uigwe/

외규장각의궤 학술총서 열람 및 다운로드

https://www.museum.go.kr/site/main/archive/report/category/category_116

 

 

 

붙임: 1. 전시 포스터 22. 특별전 패널 원고 3. 주요 전시품(사진)과 설명



이 보도 자료와 관련하여 더욱 자세한 자료와 내용을 원하시면 국립중앙박물관 고고역사부 학예연구사 임혜경(02-2077-9467)에게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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