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전시 공개 - 조선이 기록하고 기억한 두 전쟁 -
  • 등록일2021-04-29
  • 조회수1089
  • 담당부서 고고역사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전시 공개

- 조선이 기록하고 기억한 두 전쟁 -

                                       o 기 간 : 2021430()~ 상설전시

                                       o  장 소 :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 1층 중근세관 조선2

                                       o  전시품 : 징비록懲毖錄1518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오는 430일부터임진왜란과 병자호란주제의 상설전시를 공개한다.

임진왜란(1592)은 일본의 침략으로 시작되어 조선, , 일본이 참전한 동아시아 국제전이었다. 조선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명은 국력이 약화되어 명청교체기에 들어서게 되었다. 병자호란(1636)은 이러한 국제 정세 속에서 청의 칩입으로 일어났고 오랑캐로 여기던 청에 굴욕적으로 패배했다. 조선은 두 차례의 전쟁으로 정치, 사회, 경제적 제도가 크게 흔들리는 위기를 맞았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전개과정, 전쟁에 사용된 무기, 전쟁 기록과 전쟁에 대한 기억으로 구성된다.

전쟁의 무기는 일본군의 신무기 조총과 조선의 화약무기를 소개한다. 조선은 전쟁 초반 신무기 조총의 위력으로 열세를 보였지만, 다양한 화약무기를 사용하여 전세를 뒤집을 수 있었다. 현자총통, 승자총통과 시한폭탄에 비견되는 독창적인 무기 비격진천뢰를 전시한다.1

전쟁의 기록은 전쟁을 겪은 개인들이 전한 것들이다. 임진왜란 당시 우의정이었던 류성룡柳成龍(1542-1607)이 전쟁을 미리 대비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여 남긴 󰡔징비록懲毖錄󰡕과 병자호란으로 가족을 잃고 홀로 남았던 홍익한洪翼漢(1586-1637)의 딸 남양 홍씨(1626-1682)의 고되지만 꿋꿋한 삶이 담긴 묘지명을 만나볼 수 있다.2

전쟁의 기억은 전쟁 후 조선이 두 전쟁을 어떻게 기억하고자 했는지 보여준다. 민간에서는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영웅소설인 󰡔임진록壬辰錄󰡕이 유행하여 전쟁의 상처를 위로했고,3 송시열宋時烈(1607-1689)󰡔삼학사전三學士傳󰡕저술해 청에 끌려가 순절한 3인의 척화신을 추모하고 후세에 길이 기억되도록 했다.

조선은 전후 큰 타격을 입었지만 전란의 피해를 극복하려는 노력으로 18세기 영·정조시대 사회문화적 발전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번 상설전시는 두 전쟁으로 큰 위기를 겪었던 조선이 그 상처를 보듬고 극복하고자 했던 노력을 조명한다. 현재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의 위기와 그 극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국립중앙박물관 고고역사부 학예연구사 김진실 (02-2077-9463)에게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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