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201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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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부서 교육과
국립중앙박물관 인문학 강연
제사를 통해 본 신과 인간
ㅇ제목: ‘조선시대 국가 의례-길례吉禮로 신神을 섬기다’
ㅇ강사: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연구원 이욱 교수
ㅇ장소 및 일시: 2013.9.28.(토) 14:00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오는 9월28일 토요일 오후 2시에 ‘토요일 오후, 인문학 정원’을 운영한다. 9월의 인문학 강연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연구원인 이욱 교수를 초빙하여 ‘조선시대 국가 의례-길례吉禮로 신神을 섬기다’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길례吉禮는 조선시대 국가가 거행했던 길례, 가례嘉禮, 빈례賓禮, 군례軍禮, 흉례凶禮의 오례五禮 중 하나이다. 이욱 교수는 길례를 통해서 조선시대 신과 인간의 교류를 살피고자 한다. 그리고 국가의례의 대상과 장소 등이 갖는 특징과 조선시대 제천의례가 폐지되면서 생겨난 대체의례의 제반양상에도 주목하고 있다. 또한 왕실 제사와 학교에서 성현聖賢에게 지내는 제사, 그리고 소외된 자들의 죽음을 국가가 수용한 여제厲祭 등 국가의례의 다양한 면을 조명해본다.
불과 10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유교는 우리 삶의 상당부분을 차지했고, 지금도 명절에 성묘를 하는 것이 익숙한 모습이다. 그러나 조선시대의 다양한 제사, 특히 공공성을 바탕으로 한 국가 제사에 대해서 우리는 거의 알지 못한다.
여유로운 토요일을 선사하는 “토요일 오후, 인문학 정원”에서는 우리가 알고는 있지만 잘 알지 못하는 조선시대 국가 의례를 통해 당시의 신과 인간의 관계를 살펴 볼 수 있는 기회를 맛볼 수 있다.
강의 시작 전 행사로 국악연주가 준비되어 있다. 거문고 연주자인 장윤혜 선생이 ‘신쾌동류 거문고산조’를 독주곡으로 연주하여 인문학 정원을 찾는 박물관 고객에게 우리 가락의 아름다움도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강좌로 진행되는 ‘토요일 오후, 인문학 정원’은 누구나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참여 가능하고 3~7월, 9~11월 매달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4시까지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