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200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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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부서 고고역사부
국립박물관 고적조사보고 제37책
'암사동 Ⅴ' 발간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중부지역 한강유역의 신석기시대 문화상을 대표하는 암사동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보고를 마무리 짓는 고적조사보고 제37책 ‘岩寺洞 Ⅴ’를 발간하였다.
본 보고서는 1974년도에 이루어진 3차 조사에 대한 내용을 자세하게 담고 있다. 3차 조사에서는 신석기시대 수혈주거지 5기와 원형 수혈 3기가 발견되었으며, 다량의 빗살무늬토기와 어망추ㆍ석촉ㆍ석부ㆍ석착ㆍ갈돌ㆍ갈판 등의 석기류가 출토되었다.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하는 암사동유적은 한강이 곡류하는 지점에 입지한 신석기시대 대규모 취락유적이다. 1925년도 을축년 대홍수를 계기로 발견된 암사동유적은 1971~1975년에 걸쳐 국립박물관에 의해 총 4차례의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특히 1980년대부터는 그 문화상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중서부지역 신석기시대 편년의 틀을 정립함에 있어 중요한 유적으로 거듭났다.
본 보고서의 발간은 80여 년 전 우연히 발견되어 지금까지 중서부지역의 대표적인 신석기유적으로 자리해 온 암사동유적의 정확한 문화 양상을 밝힐 수 있는 모든 자료가 공개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내용적으로는 암사동 주거지의 입지와 평면형태ㆍ시기적 변천, 유물에서 보이는 기종과 기형ㆍ문양 등이 신석기시대 문화상을 복원하는데 있어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자료를 기반으로 향후 암사동유적이 신석기시대 한반도 중서부지역에서 차지하는 시간적 위치와 문화적 성격이 좀더 면밀히 검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x6배판 344쪽, 비매품, 국립중앙박물관 발행)
[빗살무늬토기(2호주거지 출토] [암사동 4호주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