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광주] 서화실(書畵室) 봄맞이 개편
  • 등록일200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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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학예연구실


봄 향기 맡으며, 아름다운 우리 옛 그림 속을 거닐다!!
[국립광주박물관 서화실(書畵室) 봄맞이 개편]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2008년 새 봄을 맞아, 2월 12일부터 서화실의 전시유물을 새로이 교체하여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전시유물은 모두 39점인데 크게 두 주제로 나뉜다. 1부는 “조선시대의 서화”라는 주제로, 이징(李澄, 1581~1674이후), 정선(鄭敾, 1676~1759), 심사정(沈師正, 1707~1769), 이인상(李麟祥, 1710~1760), 김홍도(金弘道, 1745~1806 이후), 김정희(金正喜, 1786~1856) 등 교과서나 도록을 통해 널리 알려진 작가들의 명품 15점이 전시된다. 
 
2부는 “호남의 그림과 글씨”라는 주제 하에 조선시대에 화명(畵名)을 크게 떨쳤던 공재(恭齋) 윤두서(尹斗緖, 1668~1715)일가, 남종화의 맥을 이어온 소치(小癡) 허련(許鍊, 1808~1893)일가, 그리고 사호(沙湖) 송수면(宋修勉, 1847~1916), 정운면(鄭雲葂, 1906~1948) 등의 작품 24점이 선보인다. 이 가운데에는 호남의 화맥(畵脈)을 이어온 작가들의 그림 외에도 일제에 의해 강제로 나라를 빼앗기자 절명시를 남기고 순국한매천(梅泉) 황현(黃玹, 1855~1910)선생의 서간과 그의 스승이었던 천사(川社) 왕석보(王錫輔, 1816~1868)의 글씨 등도 함께 전시되어 암울한 시대적 상황에서도 선비로서의 의리와 지조를 지키고자 한 호남 문인들의 기개를 읽을 수 있다.
 
국립광주박물관이 마련한 이번 서화실의 봄맞이 개편은 조선시대의 서화와 더불어 호남 출신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함께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도의 적벽에서의 밤 뱃놀이
(赤壁夜泛圖)
심사정의 산수
(山水圖)

정선의고 기를 낚다
(釣魚圖)


  허련의 산수(山水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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