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2007-05-11
- 조회수1461
- 담당부서 전시과
2007년도 국립중앙박물관 기획특별전
“하늘이 내린 재상, 류성룡”
류성룡은 한국이 낳은 위대한 재상 중 한 사람으로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지도자의 상을 제시했다. |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홍남)은 2007년도 첫 번째 기획특별전으로 “하늘이 내린 재상, 류성룡”을 오는 5월 29일(화)부터 7월 8일(일)까지 역사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역사적 인물을 집중적으로 조망한 첫 기획특별전으로, 전란에 휩싸인 나라를 이끌었던 명재상이며 군사 전략가이고 위대한 학자였던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1542~1607)의 서세 400주기를 기념하여 그의 삶을 전체적으로 조망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징비록(국보 132호), 류성룡이 입었던 갑옷과 투구(보물 460호), 이순신 장군 장검(보물 326호), 하회탈(국보 121호) 9점, 명나라 이여송 장군이 시를 써서 류성룡에게 준 부채(보물 160호), 동래부사 송상현의 순절도(보물 392호)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중요 문화재가 한 자리에 선보이며 외부에 공개된 적이 없는 안동 하회마을 충효당(류성룡 종가)의 주요 유물들이 모두 전시된다. 전시는 크게 류성룡이 어린 시절과 노년 시절을 보냈던 하회마을에 대한 이야기, 류성룡의 성장과정과 그 가문의 이야기, 국난을 헤쳐 나가는 영웅의 이야기, 은둔의 길을 걷는 학자의 이야기, 그리고 영웅을 평가하는 역사 이야기 등 모두 5부로 구성된다.
류성룡은 국제 정세를 정확히 이해하고 외교적인 대책을 강구했던 외교관이었고, 진정 백성과 함께한 정치가였으며, 문벌과 계급을 뛰어넘어 오직 능력과 실리를 기준에 둔 인재 등용관을 가진 진정한 지도자였다. 우리에게 필요한 시대적 지도자의 전례로써 류성룡이라는 한 역사적 인물을 집중 조명한 이번 전시는 진정한 지도자의 조건을 생각해 보고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 새로운 지도자의 상을 그려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기간인 6월 23일(토)에는 박물관 교육관에서 안동의 유교 문화와 관련한 특별 강연회가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