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기획특별전 '호모 사피엔스 : 진화∞ 관계& 미래?’ 개최
  • 등록일2021-05-17
  • 조회수2772
  • 담당부서 고고역사부

인류는 어떻게 오늘날의 모습이 되었는가?

인류 진화과정과 호모 사피엔스의 특징을 보여주는 전시품 700여점 공개

- 기획특별전 '호모 사피엔스 : 진화관계& 미래?’ 개최 -

제목: 기획특별전 <호모 사피엔스 : 진화관계& 미래?> 개최

기간: 2021. 5. 18.()~2021. 9. 26.()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내용: 호모사피엔스의 진화 과정과 다른 생명종과의 공존이라는 화두를 통해 나와 인류, 환경 등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시도

최근 전 지구적 규모의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우리 자신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다. 700만 년 전 휘청거리며 초원을 걷기 시작했던 우리가 이제 신에 비견될 만큼 전능한 존재로 거듭났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은 대자연 앞에서 우리 인간이 여전히 미약한 존재임을 확인시켜주었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700만 년이라는 긴 인류 진화의 여정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획특별전 <호모 사피엔스 : 진화관계& 미래?>를 개최한다. 진화적 관점에서 본 인간 존재의 의미와 진화 과정에서 맺어 온 다양한 생물종과의 관계를 화석 자료, 고고 자료 등 700여 점의 전시품과 영상으로 풀어냈다.

전시는 <프롤로그: 진화를 이해하는 방식>, <1부 진화>, <2부 지혜로운 인간, 호모 사피엔스>, <에필로그: 호모 사피엔스의 미래>로 구성하였다.

<프롤로그>에서는 인류의 기원에 대한 물음을 종교의 영역에서 과학의 영역으로 가져온 종의 기원과 사람들의 진화에 대한 편견과 인식의 한계를 볼 수 있는 필트다운인 사건*’을 소개한다. 그리고 3D 모션 캡처 촬영 등 첨단 기법으로 제작한 실감형 콘텐츠‘700만 년 동안의 기억을 상영한다.

*필트다운인 사건: 20세기 초 영국에서 발생한 고인류학 최대의 사기사건

<1부 진화>에서는 사헬란트로푸스 차덴시스부터 호모 사피엔스까지 700만 년에 걸친 인류 진화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극심한 환경변화 속에서 인류가 어떻게 적응하였으며, 최근 유전자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호모 사피엔스가 어떤 존재인지를 소개한다. 루시, 네안데르탈인, 샤니다르인 등 유명한 고인류 화석 발견 사례를 흥미롭게 전시하였다.

<2부 지혜로운 인간, 호모 사피엔스>에서는 현생인류라고 불리는 호모 사피엔스의 특징을 예술’, ‘장례’, ‘도구’, ‘언어와 기호’, ‘탐험이라는 다섯 가지 주제로 살펴본다. 프랑스 쇼베와 라스코 등의 동굴벽화 자료, 사자인간, 비너스 등의 조각품, 눈금을 새긴 돌 등 주요 전시품과 자료를 기반으로 호모 사피엔스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특히 도구 영역에서는 세계 구석기의 기술체계와 한반도 구석기의 특징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전시 공간(높이 1.8m, 길이 12m)을 마련하였다. ‘언어와 기호영역에서는 4만 년 전 무렵으로 추정되는 단양 수양개 유적에서 발견된 눈금을 새긴 돌도 공개한다. 그리고 모든 생물종이 그물처럼 엮여 있는 지구에서 종의 다양성과 공생의 가치를 지향하는 실감형 콘텐츠함께하는 여정을 체험할 수 있다.

지구상에 생명이 탄생한 이래 5차례의 대멸종이 있었으며 그 때마다 5075%의 생물종이 사라졌다. 인간의 탐욕이 초래한 환경오염과 그에 따른 기후 변화 등은 6번째 대멸종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과 위치를 자각하고 어떠한 방향으로 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에필로그>에서 던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인류 진화 관련 주제를 다루고 있는 국립중앙과학관, 전곡선사박물관과 협업하여 준비하였다. 매머드 3D 프린팅, 3D 모션 캡처 영상물 등 새로운 기법을 적용하였으며 전시품과 영상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연출을 시도하였다. 그리고 202112월 국립중앙과학관, 20224월 전곡선사박물관에서 순회 전시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 민병찬 관장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 사태를 맞이하여 현재의 호모 사피엔스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미래에 대한 고민과 성찰이 필요하며 이번 전시가 그러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보도 자료와 관련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국립중앙박물관 고고역사부 학예연구사 김동완 (02-2077-9459) 에게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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