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gwe for the Royal Wedding of King Injo and Queen Jangryeol
장렬왕후의 손자인 현종(재위 1659-1674)이 왕세자 시절, 훗날 명성왕후(1642-1683)가 되는 세자빈을 맞이하는 혼례 과정을 기록한 의궤이다. 인조와 장렬왕후의 혼례 이후 왕실에서 처음 치러지는 가례였다. 왕세자의 혼례에서 친영은 조선 초기부터 시행되었다. 왕세자의 경우이지만 행렬 인원과 위엄을 보이는 의장儀仗의 수량이 앞선 인조 때 보다 많다. 반차도는 총 18면에 걸쳐 수록되었는데, 세자빈 의장 규정과 행렬 구성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