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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차도 비교열람

어람용과 분상용, 어떻게 다를까?

의궤는 왕의 열람을 위해 특별하게 제작한 어람용(御覽用)과 여러 곳에 나누어 보관하기 위한 분상용(分上用)으로 나뉜다. 특히 반차도는 둘 사이에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데, 『효장세자책례도감의궤』의 반차도를 통해 어람용과 분상용이 어떻게 다른지 직접 확인해 보자. ( ※ “+” 표시 위에 마우스를 올려 보세요. )

효장세자책례도감의궤

『효장세자책례도감의궤』는 1725년(영조 1) 효장세자(1719~1728)를 왕세자로 책봉한 기록이다. 이 의궤는 어람용 1건과 예조, 춘추관, 강화부, 의정부 분상용 4건이 제작되었는데, 어람용은 상·하 2책으로 나누어져 있고 분상용은 1책으로 합쳐져 있다. 반차도는 모두 10면으로 구성되었으며, 왕세자를 책봉하는 데 필요한 교명, 죽책, 옥인을 비롯하여 가마와 의식에 사용될 가마와 각종 의장물을 완성하여 왕에게 올리기 위해 궁궐로 들여가는 행렬을 그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