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後園雅集圖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종이
- 분류
문화예술 - 서화 - 회화 - 일반회화
- 크기
세로 109.3cm, 가로 52.4cm
- 소장품번호
덕수994
아집(雅集)을 주제로 한 그림은 조선시대 사대부의 일상생활 중 자주 그려진 풍속화 중의 하나이다. 이 그림은 어느 사대부집 후원에서 바둑을 두고 글씨와 그림을 감상하는 한가로운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후원으로 통하는 문과 네모난 연못, 연못가에 우뚝 선 소나무 등의 배치에서 당시 사대부 집안의 뒷뜰 모습을 잘 보여준다. 왼쪽의 인물 셋은 바위 그늘에 자리를 깔고 앉아 바둑을 두고 있으며, 소나무 밑의 두 인물은 글씨와 그림을 감상하는 듯하다. 연못가에서 낚시하고 있는 동자의 모습은 다소 위로 치우친 화면 아래의 빈 공간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 요소이다. 구부러지고 뒤틀린 소나무의 형태는 약간 도식적이고 과장되었으며, 인물은 세밀하지만 생기가 부족한 한계를 지닌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