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시 어린이박물관 특별전 십장생, 열 가지 이야기
  • 기간

    2023-05-02 ~ 2024-08-18

해, 구름, 산, 물, 소나무, 바위, 불로초(영지버섯), 학, 거북이, 사슴
옛날 사람들은 이것들을 모아 십장생(十長生)이라고 했어요.
이 열 가지 자연물이 변치 않고 오래 산다고 여겼기 때문이지요.
건강하게 오래 살기 바라는 마음을 담아
십장생으로 장식한 물건을 곁에 두기도 했답니다.
십장생은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자연이기도 해요.
오늘날 십장생은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십장생 친구들을 만나러 출발!

안녕? 나는 사슴이야.

옛날 사람들은 나를 신선*이 타고 다니는 귀한 동물로 여겼어.

지금부터 내가 십장생을 소개해줄게.

십장생 친구들을 만나러 출발!

* 신선: 자연과 더불어 영원히 사는 상상의 사람



온 세상을 비추는 해

나는 해가 참 고마워! 해가 있어서 세상이 밝고 따뜻하니까!

식물은 햇빛을 받아 영양분을 만들고, 나는 그 식물을 먹고 튼튼해지지.

옛날 사람들도 세상을 밝히는 해를 생명의 시작이라 여겼어.

이 세상에 해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비를 내려주는 구름

구름이 비를 내려 주면 식물은 빗물을 먹고 쑥쑥 자라나.

나는 웅덩이에 고인 빗물로 참방참방 물장난을 치며 놀지!

옛날 사람들도 비를 내려주는 구름을 중요하게 생각했대.

비가 또 어디에 필요할지 생각해 볼까?


언제나 푸른 소나무

어디선가 향긋한 소나무 냄새가 나네! 맑은 공기에 기분까지 상쾌해.

옛날 사람들은 사계절 내내 푸르른 소나무의 한결같은 모습을 좋아했어.

숲을 더 푸르게 가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굳세고 단단한 바위

바위는 매우 단단하기 때문에 비바람에도 끄떡없지.

옛날 사람들은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바위의 모습이 듬직하다고 칭찬했어.

바위의 모습에서 또 무얼 배울 수 있을까?



희고 아름다운 학

옛날 사람들은 신선이 학을 타고 다닌다고 믿었어.

인품이 훌륭한 선비를 학에 비유하기도 했지.

하얀 학이 하늘을 나는 모습이 우아하고 아름다워서 그랬을 거야.

아름다운 학의 모습을 지켜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명을 품은 산

산은 언제나 자리를 지키며 나와 내 친구들의 집이 되어줘.

나무 열매, 버섯 같은 먹거리도 주지.

옛날 사람들은 산꼭대기에 신선이 산다고 믿었어.

산은 또 무엇을 품고 있을까?


끊임없이 흐르는 물

실컷 뛰어놀았더니 목이 마르네. 시원한 물을 마셔야지!

물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해.

옛날 사람들도 물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어.

그런데 물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지혜롭고 신비한 거북이

거북이는 느리지만 꾸준히 자기만의 길을 가는 지혜로운 친구야!

옛날 사람들은 거북이를 지혜롭고 신비한 동물이라 생각했어.

조금 느리더라도 꾸준히 해보고 싶은 일이 있어?


영원한 생명을 주는 불로초

옛날 사람들은 불로초를 먹으면 늙지 않고 영원히 산다고 믿었어.

불로초를 찾는다면 누구에게 선물하고 싶어?

변하지 않고 오래오래 간직되기를 바라는 모습이 있어?



옛날 사람들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을 최고의 행복으로 여겼어요.

그리고 그 소망을 십장생에 담았지요.

십장생의 열 가지 이야기를 살펴보며 어린이 친구들은 어떤 생각을 했나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