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안내

불이 바꾼 세상 그림자 극장

불이 바꾼 세상, 그림자 극장

막대 부분을 두 손으로 비비거나 돌리면 화면이 켜지며 그림이 나타납니다. 이 체험물은 옛날 사람들이 나무판에 나무 막대기를 놓고 서로 마찰시켜 불을 피웠던 방식을 어린이들이 경험해 볼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인류는 구석기 시대에 처음으로 불을 발견하고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과거 고구려 고분 벽화에 등장하는 요리하는 사람들부터 오늘날 밝은 불이 켜진 집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까지 우리가 ‘불’과 ‘빛’을 사용하는 다양한 모습을 찾아보세요.
가마

흙과 불로 만든 그릇

도자기를 굽는 가마입니다. 장작을 많이 넣어 화력을 높일수록 더욱 뜨거운 온도에서 도자기를 구울 수 있습니다. 가마 안에는 오른쪽부터 차례대로 도기, 청자, 백자가 들어 있습니다. 가장 낮은 온도에서 구워지는 도기는 1000℃에 이르렀을 때 가마에 불이 켜지고, 청자는 1200℃에서 불이 켜집니다. 가장 뜨거운 온도에서 구워지는 백자는 온도계가 1300℃를 가리켰을 때 제일 마지막으로 가마에 불이 켜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마에 장작을 넣으며 온도계의 수치와 가마 칸에 불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해 보세요.
 
 

문화유산 설명

15 빗살무늬 토기 신석기 높이 381cm 1

빗살무늬 토기, 신석기시대, 높이 38.1cm

옛날 사람들은 우연히 진흙을 불에 구우면 단단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흙으로 그릇의 형태를 빚은 뒤 불에 구워 토기를 만들었습니다. 이 토기는 우리나라 신석기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겉면에 빗으로 그린 듯한 무늬가 있어 ‘빗살무늬 토기’라고 합니다. 빗살무늬 토기는 곡식을 저장하거나 음식을 만들 때 쓰였습니다. 바닥이 뾰족하게 생겼는데, 어떻게 고정해서 사용하였을까요? 당시 사람들은 아마도 모래 구덩이를 파고 토기를 땅에 꽂아서 사용했을 것입니다.
16 백자 달항아리조선높이 41cm 입지름 20cm 보물

백자 달항아리, 조선시대, 높이 41cm, 입지름 20cm, 보물

백자는 도자기의 종류 중 가장 단단하면서 빛깔이 희고 깨끗하여 조선 시대 초부터 왕실에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중에서도 달항아리는 우리나라의 백자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입니다. 이름 그대로 둥근 보름달처럼 생긴 달항아리는 겉 부분에 아무런 장식 없이 순수하고 깨끗한 흰빛을 자랑합니다. 달항아리를 만들 때는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따로 만들어 나중에 이어 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