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두상

초인적인 존재로 생각되는 이 작은 두상은 눈매가 깊고 눈썹이 두드러지며 수염이 풍성하여 앗슈르 왕의 표준 이미지와 유사합니다. 끝단을 접어 올린 관은 메소포타미아 조각에 흔히 나타나지만, 관만 바꿔 씌운다면 신과 왕의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장인이 다른 재료로 더 큰 상을 만들기 전에 제작해 본 견본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