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이쉬타르 알현 장면을 묘사한 원통형 인장

오른손에 철퇴를, 왼손에 초승달 모양의 칼을 든 이쉬타르 여신의 모습을 세 줄의 명문과 함께 인장에 새겼습니다. 이쉬타르의 어깨에서도 무기가 솟고 있습니다. 이쉬타르의 앞에는 곤봉을 든 남자가 단에 올라 서 있습니다. 남자의 뒤에 서 있는 여신이 간청하는 모습으로 이쉬타르에게 그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인장의 주인을 알려주는 명문에는 “피티툼, 이쉬메신의 아들이며 네르갈 신의 하인”이라고 적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