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산수화
  • 다른명칭

    沈師正筆山水圖, 심사정 필 산수도, 山水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섬유 - 견

  • 작가

    심사정(沈師正, 1707-1769)

  • 분류

    문화예술 - 서화 - 회화 - 일반회화

  • 크기

    세로 225.9cm, 가로 73.1cm, 축 길이 79.3cm

  • 소장품번호

    동원 2594

심사정(字 頤叔, 號 玄齋·墨禪)은 산수, 새, 꽃, 동물 그림 등 다양한 분야의 그림을 남긴 사대부 출신의 직업화가이다. 한가로울 때 그림을 그린 문인화가들과는 달리 생계를 위해 그림을 그려야 했던 그는 화제와 화풍이 다양했다. 조선 후기 화단의 새로운 경향인 남종화풍을 수용한 심사정은 조선 중기에 유행한 절파(浙派) 화풍과의 접목을 시도하여 자신의 독자적인 절충적 화풍 양식을 형성해갔다. 거대한 산봉우리를 배경으로 띠풀집 안에 앉아 있는 인물과 이곳을 향해 다리를 건너 지팡이를 짚고 오는 인물이 그려져 있는 이 작품에서 심사정의 절충 화풍을 확인할 수 있다. 화면 앞쪽 언덕 위에 있는 세 그루 나무들과 화면 왼쪽에서 화면을 압도하며 솟아오른 산봉우리를 배치하고 산봉우리와 나무를 사이를 옅은 안개로 처리하여 거리감을 조성했다. 이러한 구도나 공간 배치 방식은 절파 화풍의 영향이다. 또한 화면 앞쪽에 굵고 진한 선으로 바위나 산의 윤곽선을 강조하는 절파적인 기법을 사용하였는데, 44세부터 52세경까지인 그의 중기 작품에서 확인되는 기법이다. 한편 바위와 산의 표면 처리, 호초점에 가까운 미점의 사용은 남종화풍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이렇듯 심사정은 두 화풍을 무리 없이 잘 조화를 이루어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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