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중요
임금의 궤장 하사를 기념하고 기로회를 축하하는 그림
  • 다른명칭

    사궤장연 겸 기로회도, 賜几杖宴兼耆老會圖, 이상국사궤장연첩, 李相國賜几杖宴帖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종이

  • 분류

    문화예술 - 서화 - 글씨 - 일반서예

  • 크기

    세로 46.2cm, 가로 31.1cm, 두께 3.7cm

  • 소장품번호

    동원 3394

조선 중기의 문신 이원익(李元翼, 1547-1634)은 1623년(인조 원년)에 인조로부터 궤장(几杖: 안석과 지팡이)을 하사받았다. 임금이 나이 많은 대신에게 궤장을 하사하는 전통은 신라시대부터 있었던 것이고, 조선시대에는 이를 기념해서 왕이 연회를 베풀기도 하였다. 또한 이원익의 궤장 수여를 계기로 한동안 폐지되었던 기로회가 다시 열리게 되었다. 기로회란 기영회(耆英會)라고도 하며, 정2품 중 70세 이상의 덕망 높은 원로 문인들의 모임이다. 이 그림은 화면 윗부분에 ″임금의 궤장 하사를 기념하고 기로회를 축하하는 그림[賜几杖宴兼耆老會圖]″이라는 전서체의 글이 쓰여 있고, 그 아래로 연회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성벽이 보이는 산을 배경으로 커다란 흰색의 장막들이 군데군데 쳐 있으며, 화면 중앙에는 연회가 한창 무르익고 있다. 소나무 옆 의자에는 이원익이 하사받은 지팡이가 그려져 있다. 25명의 높은 관리들이 각자 상을 받아 원을 그리면서 앉아 있다. 춤추는 사람,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 음식을 준비하는 하인들, 붉은 꽃이 꽂혀 있는 꽃병 등에서 흥겨운 잔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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