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환경
박물관에 있는 상당수의 문화유산은 세상에 하나 밖에 없다는 가치를 지닌다. 이런 문화유산의 손상은 우리에게도 아쉬움이지만 미래의 우리 후손들에게는 더욱 안타까운 일이 될 것이다. 문화유산의 손상은 자연적인 노화처럼 천천히 진행되는 경우도 있지만 환경 조건에 따라 순식간에 발생하여 큰 손실을 가져오기도 한다. 예방 보존은 문화유산을 원형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연적인 노화 현상과 환경 변화로 인한 갑작스러운 손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사전적事前的인 조치이다. 문화유산의 수명은 어떤 환경에 노출되느냐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생길 수 있다. 환경에 의한 문화유산의 손상을 막기 위해 박물관에서는 전시실 및 수장고의 보존 환경을 끊임없이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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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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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환경
박물관의 문화유산 보존 기능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문화유산의 재질에 따른 적절한 온・습도를 유지하는 일이다. 문화유산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손상이 진행된 상태에서 박물관에 들어오므로 더 이상의 손상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전시 또는 수장하고 있는 환경에 측정 장치를 설치하여 각 실의 적정한 온・습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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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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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 후
제습제가 습기를 흡수하게 되면 푸른색 구슬이 분홍색 구슬로 변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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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환경
유물의 보존을 위하여 습도를 조절하고 전시장 안의 적합한 환경을 만드는데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