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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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발견은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요? 시작이 그리 대단했던 것은 아니에요. 편리한 방법을 찾아 다르게 고민하면 “아하!” 하고 새로운 생각이 떠오를 수도 있어요.
여러분이 가진 색다르고 엉뚱한 생각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도 있어요. 그렇게 다른 생각들이 모여 세상이 발전한 것 아닐까요?
우리 함께 세상을 바꾼 발견을 찾으러 가요.

자연의 에너지, 불

불이 없었다면 우리는 어떻게 생활했을까요?
불을 사용하면서 사람들은 추운 몸을 녹이고, 맛있는 음식을 요리해서 먹게 되었어요.
어두운 밤도 환하게 지낼 수 있지요.
불은 뜨거운 열과 밝은 빛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을 달라지게 했어요.
체험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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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바꾼 세상, 그림자 극장
막대 부분을 두 손으로 비비거나 돌리면 화면이 켜지며 그림이 나타납니다. 이 체험물은 옛날 사람들이 나무판에 나무 막대기를 놓고 서로 마찰시켜 불을 피웠던 방식을 어린이들이 경험해 볼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인류는 구석기 시대에 처음으로 불을 발견하고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과거 고구려 고분 벽화에 등장하는 요리하는 사람들부터 오늘날 밝은 불이 켜진 집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까지 우리가 ‘불’과 ‘빛’을 사용하는 다양한 모습을 찾아보세요.
흙과 불로 만든 그릇
도자기를 굽는 가마입니다. 장작을 많이 넣어 화력을 높일수록 더욱 뜨거운 온도에서 도자기를 구울 수 있습니다. 가마 안에는 오른쪽부터 차례대로 도기, 청자, 백자가 들어 있습니다. 가장 낮은 온도에서 구워지는 도기는 1000℃에 이르렀을 때 가마에 불이 켜지고, 청자는 1200℃에서 불이 켜집니다. 가장 뜨거운 온도에서 구워지는 백자는 온도계가 1300℃를 가리켰을 때 제일 마지막으로 가마에 불이 켜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마에 장작을 넣으며 온도계의 수치와 가마 칸에 불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해 보세요.
 
문화유산 설명
빗살무늬 토기
신석기
토기
현재높이 38.1cm
국립중앙박물관
옛날 사람들은 우연히 진흙을 불에 구우면 단단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흙으로 그릇의 형태를 빚은 뒤 불에 구워 토기를 만들었습니다. 이 토기는 우리나라 신석기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겉면에 빗으로 그린 듯한 무늬가 있어 ‘빗살무늬 토기’라고 합니다. 빗살무늬 토기는 곡식을 저장하거나 음식을 만들 때 쓰였습니다. 바닥이 뾰족하게 생겼는데, 어떻게 고정해서 사용하였을까요? 당시 사람들은 아마도 모래 구덩이를 파고 토기를 땅에 꽂아서 사용했을 것입니다.
백자 달항아리
조선
백자
높이 41.0cm, 입지름 20.0cm
보물
국립중앙박물관
백자는 도자기의 종류 중 가장 단단하면서 빛깔이 희고 깨끗하여 조선 시대 초부터 왕실에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중에서도 달항아리는 우리나라의 백자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입니다. 이름 그대로 둥근 보름달처럼 생긴 달항아리는 겉 부분에 아무런 장식 없이 순수하고 깨끗한 흰빛을 자랑합니다. 달항아리를 만들 때는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따로 만들어 나중에 이어 붙였습니다.

도구를 만드는 금속

금속은 여러 가지 도구를 만드는 재료예요.
튼튼한 농기구를 만들고, 높은 건물을 짓게 도와주지요.
옛날에는 반짝반짝 빛나는 황금 왕관도 만들었어요.
사람들은 금속을 녹여 틀에 붓고, 두드려서 모양을 만들어요.
많은 금속들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경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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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은 무엇으로 만들까요?
‘청동’으로 만든 대표적인 문화유산을 알아보는 체험물입니다. 자연 상태에서 얻은 순동(구리)은 너무 물러서 도구로 만들어 사용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구리에 주석을 섞어 보다 단단하게 만든 것이 ‘청동’입니다. 처음 만들 때는 금빛이 나지만 습기가 많은 곳에 두거나 오랜 시간이 지나면 검고 푸른 녹이 생겨 ‘청동’ 이라고 부릅니다. 청동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금속 재료를 섞고 뜨거운 불에 녹여 모양을 만드는 등 새롭고 어려운 기술이 필요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청동은 제사용 물품이나 무기의 재료가 되었습니다. 전시 되어 있는 청동 검과 청동 거울을 관찰해 보세요.
철은 어떻게 도구가 될까요?
쇳덩이를 두들겨 도구를 만드는 대장장이처럼 철의 단단함을 몸으로 느껴볼 수 있는 체험물입니다. ‘철’은 청동에 비해 단단하고 구하기도 쉬웠습니다. 사람들은 뜨겁게 달군 철을 원하는 모양이 나오도록 힘껏 두드려서 이전보다 훨씬 강력한 무기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철로 만든 농기구는 농업 생산력을 증가시켜 사람들에게 많은 먹을거리를 가져다주었습니다. 한편 철은 물체를 끌어당기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체험물에 있는 자석으로 철을 찾아보고, 자성을 활용해 만든 물건(나침반, 신용카드, 자기부상열차 등)들을 우리 주변에서 찾아보세요.
금으로 무엇을 만들까요?
신라의 금관을 어린이가 머리에 써 볼 수 있도록 만든 체험 공간입니다. ‘금’은 아름답고 구하기가 어려워 예로부터 귀하게 여겨졌습니다. 금은 시간이 지나도 색깔이 변하지 않으면서 얇게 피거나 길게 늘이는 등 원하는 형태로 만들기가 쉽기 때문에 장신구를 만드는 좋은 재료가 되었습니다. 왕족이나 귀족들은 금으로 만든 다양한 장신구를 사용하며 자신이 가진 힘을 자랑했습니다. 금관을 쓴 어린이와 함께 역할놀이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문화유산 설명
요령식 동검
청동기
동합금
길이 33.4㎝, 전체너비 6.6㎝
국립중앙박물관
청동으로 만든 이 칼은 중국 요령 지역과 우리나라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발견됩니다. 중국의 악기인 비파와 닮아서 ‘비파형 동검’이라고도 부릅니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청동기 시대 무기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칼 형태입니다. 청동 칼을 만들 때 몸체와 손잡이는 각각 따로 만들어서 나중에 조립하여 사용했습니다. 손잡이의 재료로는 나무를 사용했습니다.
금관
신라
높이 27.7㎝, 지름 19㎝
국보
국립중앙박물관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에서는 왕이 썼던 것으로 생각되는 금관 여러 점이 발견되었습니다. 이것은 경주의 어느 무덤(황남대총)에서 나온 금으로 만든 관입니다. 얇은 금판을 오려 만든 머리 테두리 위에 나뭇가지 모양과 사슴뿔 모양의 세움 장식이 붙어있는데, 이것은 신라 금관에서 찾을 수 있는 전형적인 모양입니다. 금관 겉에는 생명을 상징하는 굽은 모양의 옥과 열매를 상징하는 달개를 하나하나 금실로 매달아 더욱 화려하게 꾸몄습니다. 눈부시게 화려한 금관은 왕의 권위를 상징하였습니다.

빙글빙글 움직이는 바퀴

바퀴는 무거운 물건을 더 쉽고 빠르게 옮겨줘요.
사람이 타는 자동차에도 있고, 짐을 옮기는 수레에도 바퀴가 있지요.
빙글빙글 돌아가는 바퀴 모양을 이용해 다른 것도 할 수 있어요.
도르래로 무거운 것을 쉽게 들어 들어올리기도 하고, 톱니바퀴로 만들어 여러 기계를 움직이게 할 수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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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차영차 거중기
도르래를 이용하여 무거운 돌을 쉽게 들어 올리는 거중기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무거운 것을 들 때 필요한 힘을 줄여주는 바퀴 장치를 도르래라고 합니다. 거중기의 긴 줄에 연결된 도르래 바퀴가 많을수록 돌을 더 가볍게 들 수 있습니다. 도르래의 개수를 세어 보고 어떤 돌이 가장 쉽게 들리는지 찾아보세요.
톱니바퀴 풍차
톱니가 달린 바퀴를 맞물려 굴려 보세요.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톱니바퀴를 활용한 물건들을 찾아보세요.
 
문화유산 설명
백자 약연
조선
백자
전체높이 13.3㎝, 높이 6.6cm
국립중앙박물관
조선 시대에 제작된 백자 재질의 약연입니다. 약연은 약재나 열매를 가루로 빻거나 즙을 내는 도구입니다. 배를 닮은 오목한 그릇의 ‘연’과 동그란 바퀴 모양의 ‘연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연알에 뚫린 구멍에 나무를 가로로 끼우고 그 양쪽을 잡아 앞뒤로 굴리면서 약재를 가루로 만듭니다. 약재의 종류와 성질에 따라 돌, 나무, 도자기 등 다양한 재질의 약연을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