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卞持淳書畵帖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종이
- 작가
변지순(卞持淳)
- 분류
문화예술 - 서화 - 회화 - 일반회화
- 크기
세로 23.3cm, 가로 16.2cm, 두께 1.6cm
- 소장품번호
동원 2208
변진순(號 海夫·南石·玉海道人)은 정확한 생몰연대를 알 수 없으나 홍길주(洪吉周, 1786~1841)의 문집에서 변지순과의 만남을 언급하고 있으며, 다른 기록에 의하면 1810~1820년대에 동래부 소속 무관으로 동래 지역에서 활동했고, 1820~1830년대에는 서울 중앙직 무과에 합격하여 서울에서 활동하였다고 한다. 이에 따라 그는 19세기 전반에 활동한 무관직임을 알 수 있다. 그의 화풍은 김홍도(金弘道, 1745~1816 이후)와 비슷한 면을 많이 보이며 시와 글씨에도 뛰어났다. 이 화첩은 여섯 점의 글과 여섯 점의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서 제 3면 〈냇가의 정자〉는 남종화(南宗畵) 계열로 크기는 작지만 대작을 보는 듯한 구성을 지니고 있다. 전체적 화풍은 원대(元代) 예찬(倪瓚, 1301~1374)에 기원을 두고 있으나 주변의 배경을 이룬 산세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제 8면〈바다, 바위, 물새(海岩水禽)〉는 김홍도의 작품으로 유명한 〈푸른바다, 파도, 갈매기(滄海浪鷗)〉와 소재뿐만 아니라 구성 모두에서 공통점이 많다. 제 9면 〈늙은 소나무(老松)〉 역시 필치와 구도 면에서 김홍도의 그림과 많이 닮아 있다. 제 10면〈지두산수(指頭山水)〉는 강가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두 인물을 그린 것으로 제 3면의 〈냇가의 정자〉와 비슷한 구도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