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물고기
  • 다른명칭

    張漢宗(玉山)筆闕魚圖, 장한종(옥산) 필 궐어도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종이

  • 작가

    장한종(張漢宗, 1768-1815)

  • 분류

    문화예술 - 서화 - 회화 - 일반회화

  • 크기

    세로 25.6cm, 가로 29.4cm

  • 소장품번호

    동원 2318

장한종(字 廣叟, 號 玉山)은 안동 장씨 화원 집안 출신으로 그 또한 화원으로서 1795년(정조 19)『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 제작에 참여했다. 그는 특히 어해화(魚蟹畵)를 잘 그려 이 분야의 제일인자로 손꼽힌다. 17세기에 활동한 김인관(金仁寬)의 어해화풍을 계승하였으며, 물고기의 종류를 다양화하고 표현에서 사실성을 높이고, 배경의 바위와 나무 표현법에서 김홍도(金弘道)의 화풍을 가미하여 조선 후기 어해화의 전통을 확립하였다. 가운데에 반으로 접힌 자국이 남아 있는 이 작품은 오른쪽 아랫부분을 중심으로 하여 물풀사이로 쏘가리 세 마리가 있고, 왼쪽 윗부분에 물 위로 솟아오른 쏘가리를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어 그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다. 유재건(劉在建)의 『이향견문록(里鄕見聞錄)』에 장한종은 물고기들을 사다가 자세히 살펴보고 이를 모사했다고 전한다. 복숭아꽃이 물 위에 떠 있는 것으로 보아 장자(莊子)의 ‘호복간상(濠濮間想)’이라는 고사에 기원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쏘가리 그림은 쏘가리를 의미하는 ‘궐(鱖)’자가 대궐을 지칭하는 ‘궐(闕)’과 발음이 같아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살이를 기원하는 의미로 즐겨 그려졌다.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국립중앙박물관이(가) 창작한 물고기 저작물은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