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북관수창록
  • 다른명칭

    北關酬唱錄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섬유 - 견

  • 분류

    문화예술 - 서화 - 회화 - 일반회화

  • 크기

    세로 29.6cm, 가로 23.5cm

  • 소장품번호

    신수 11449

이 화첩은 김수항(金壽恒;1629-1689)이 길주(吉州) 지방관들의 안내를 받아 칠보산(七寶山)을 유회하면서 읊은 시와 동행한 화원 한시각(韓時覺;1621~?)이 시와 부합되는 승경(勝景)을 그려 시화첩으로 꾸민 것이다. 총 32면으로 실경산수 6면과 24면의 시가 수록되었으며, 김수항과 함께 유람하면서 차운(次韻)한 지방관으로는 홍석구(洪錫龜;1621-1679), 민정중(閔鼎重;1628-1692), 조성보(趙聖輔;1634-?), 어진익(魚震翼;1625-?) 등이 있다. 전반부에는 김수항이 길주에 도착하여 과거 개장일(8월 20일) 며칠 전에 성진(城津)과 객관(客館)에서 중추절의 시흥을 읊고 있는 내용이며, 후반부에서는 시험이 끝난 뒤 길주목에 있는 칠보산을 여행하면서 시를 쓰고 있다. 그림의 차례는 <성진일출도(城津日出圖)>, <조일헌도(朝日軒圖)>, <금장사도(金藏寺圖)>, <금강봉도(金剛峯圖)>, <연적봉도(硯滴峯圖)>, <칠보산전도(七寶山全圖)>로 구성되었는데, 견본에 청록의 진채 안료를 이용하여 그렸다. 17세기 실경산수의 전통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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