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호랑이와의 싸움, 용과의 싸움
  • 다른명칭

    격호도, 擊虎圖, 격호도·격룡도, 擊虎圖·擊龍圖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섬유 - 견

  • 작가

    윤덕희(尹德熙, 1685-1776)

  • 분류

    문화예술 - 서화 - 회화 - 일반회화

  • 크기

    세로 28cm, 가로 20.7cm

  • 소장품번호

    본관 2208

조선후기의 화가 윤덕희(尹德熙, 1685~1776)가 무사복 차림의 인물이 무기를 들고 호랑이와 대치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인물의 옷과 모자 등이 바람에 나부끼고, 호랑이가 뒷다리와 꼬리를 바짝 올리고 입을 벌려 사람을 공격하려는 모습 등이 상황의 긴박함을 잘 드러낸다. 이 그림은 명대(明代)의 소설집 『성세항언(醒世恒言)』의 삽화를 활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버지 윤두서의 「격호도」가 인물【종리건 추정】을 도복차림으로 형상화한 것과 달리, 이 그림은 무사복에다 들고 있는 무기도 창으로 보이는 등 차이가 있다. 여동빈(呂洞賓)이 교룡을 잡는 고사를 그린 것은 아버지 윤두서의 「격룡도」를 개작한 그림이다. 윤두서가 보검을 쥔 인물을 도복 차림의 담담한 모습으로 묘사한데 비해, 윤덕희는 윗저고리를 벗은 채 오른손에 검을 들고 왼손은 주먹을 꽉 쥔 용맹스러운 모습으로 화면 가득 격동성과 긴장감이 묻어나게 표현하였다. 소품이지만, 양미간을 찌푸리는 안면 묘사와 팔과 다리에 힘을 줘서 생긴 근육을 표현한 점 등은 상당히 사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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