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중요
김홍도의 풍속화첩
  • 다른명칭

    風俗畵帖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종이

  • 작가

    전 김홍도(傳 金弘道, 1745-1816 이후)

  • 분류

    문화예술 - 서화 - 회화 - 일반회화

  • 크기

    세로 56.4cm, 가로 36.5cm

  • 소장품번호

    본관 8404

이 화첩은 모두 여덟 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 서민의 생업을 다루고 있다. 겉 표지에는 ″신화무적(神化無跡)″이라 적혀 있으며, 김홍도(金弘道, 1745-1816 이후)의 것으로 되어 있으나 화풍상 그의 그림으로 보기 힘들다. 첫 번째 면은 빨래터의 광경으로, 다리를 드러낸 여인네의 앞을 지나가는 맹인의 모습을 그렸다. 이 노인은 맹인임을 가장하여 여인네의 다리를 훔쳐보는 듯하여 웃음을 자아낸다. 이 외에도 부싯돌을 사용하여 담뱃불을 붙이는 장면, 물동이 나르기, 말징박기, 소 탄 여인네, 휴식, 망건짜기 등을 묘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 후기 사대부 화가들에서부터 시작되어 김홍도 등 풍속화가들에 이르러 더욱 즐겨 그려진 서민 풍속의 소재가 후대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졌음을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림의 필치는 섬세하거나 정교하지는 않지만 인물들의 표정이 해학적으로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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