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
임희수가 그린 초상화 초본첩
- 다른명칭
任希壽筆肖像畵草本帖, 임희수필 초상화 초본첩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섬유 - 견
- 작가
임희수(任希壽)
- 분류
문화예술 - 서화 - 회화 - 일반회화
- 소장품번호
신수 2923
이 任希壽의《傳神畵帖》속에는 17세에 요절한 임희수가 1749-50년에 그린 17본의 초본(草本) 형식의 초상화와 1본의 유탄약사본(柳炭略寫本), 그리고 豹菴 姜世晃의 자화상 등 모두 19본의 초상화가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이들 화상마다 임희수의 아버지 임위(任瑋)가 화중 인물(畵中人物)에 대한 간단한 기록과 함께 어린 나이에 요절한 아들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기술해 놓았다. 전신 화첩이 3권 있는데, 모두가 당시의 명사상(名士像)이었다. 전신 화첩에 들어 있는 초상화들은 모두 습작 형식으로서 화가 자신이 주변의 인물들을 대상으로 하여 옆에서 숨어보거나 행로(行路)의 사람들에게 묻거나 하여 그린 것이다.《任守綸像》의 경우 이른 아침 임공이 임희수의 집에 왔는데, 서리가 수염에 얼어붙은 것을 보고 벽 뒤에서 그렸다 하며, 초본 형식이어서 작가의 초고(草稿) 과정이 잘 드러나 있다. 임희수의 이런 작가로서의 정신 자세는 그 당시로서는 대단히 흥미로운 것이다. 초상화를 그리는 데 있어서 주문이나 요구에 구애됨이 없이 오직 화가 자신 앞에 놓여진 대상의 본질을 자유롭게 파악하고자 한 작가의 의식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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