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산의 지리
  • 다른명칭

    金允謙筆智異全面圖, 김윤겸 필 지리전면도, 智異全面, 지리전면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종이

  • 작가

    김윤겸(金允謙, 1711-1775)

  • 분류

    문화예술 - 서화 - 회화 - 일반회화

  • 크기

    세로 33.2cm, 가로 38.2cm

  • 소장품번호

    동원 2260

김윤겸(字 克讓, 號 眞宰)는 사대부 화가 김창업(金昌業, 1658~1721)의 서자로, 특히 산수화에 뛰어났다. 그는 금강산, 한양근교, 단양, 영남 지방 등 명승을 여행하면서 점차 진경산수화에 몰두하였는데, 정선과 그 영향을 받은 화가들의 경향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화풍을 갖추었다. 주로 바다, 바위와 물이 있는 계곡을 소재로 하고, 경물을 대담하게 생략하는 근대적 화면 구성이 그의 진경산수화의 특징이다. 이 그림은 왼쪽 윗부분에 ‘금대암에서 마주 본 지라산 전경’이라고 적혀 있어서 지리산 제일의 수행처인 금대암에서 조망한 지리산을 그린 것임을 알 수 있다. 대상을 위에서 내려다 본 부감법(俯瞰法)을 사용하여 첩첩이 이어지는 지리산의 산봉우리를 시원스럽고 독특한 구도로 담아냈다. 산봉우리의 윤곽선은 엷은 먹선으로 그렸으며, 그 안을 엷은 파란색으로 칠했다. 산봉우리들 간의 사이는 그대로 남겨두어 마치 안개가 낀 것처럼 보이게 하였는데, 봉우리 사이의 거리감을 형성하는 효과를 냈다. 수묵과 담채의 산뜻한 표현과 산주름에 붓질을 중복하여 입체감을 가미한 표현으로 수채화를 연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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