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중요
산수 그림
  • 다른명칭

    山水圖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종이

  • 작가

    작가미상

  • 분류

    문화예술 - 서화 - 회화 - 일반회화

  • 크기

    전체세로 181.0cm, 전체가로 51.5cm, 축 길이 57.0cm, 세로(화면) 88.5cm, 가로(화면) 46.7cm

  • 소장품번호

    본관 2034

양팽손(梁彭孫, 1480-1545) 기묘사화(1519년)에 연루되어 벼슬을 잃은 후, 1521년 고향인 전라도 능성현 쌍봉리에 학포당(學圃堂)을 짓고 1545년에 죽을 때까지 그곳에서 은둔생활을 하였다. 이 작품은 그의 은둔 생활을 노래한 두 수의 시문(詩文)이 위쪽에 적혀 있어 학포당에서 은둔생활을 했던 1521년부터 1545년 사이에 그려진 것임을 알 수 있다. 양팽손은 안견(安堅)의 화풍을 따른 대표적 선비화가로, 이 작품은 이를 잘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안견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사시팔경도(四時八景圖)>의 만춘(晩春)과 통하는 부분이 많지만 <산수도>는 앞쪽 근경에 보이는 비스듬한 언덕과 산기슭이 중간 부분에 또 한번 나타나, 근경, 중경, 후경의 뚜렷한 삼단 구도를 보여 <사시팔경도>와는 차이가 있다. 이러한 점들은 양팽손의 <산수도>가 기본적으로 안견의 작품으로 전해지고 있는 15세기의 <사시팔경도>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16세기적인 형식으로 발전된 것임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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