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神衆圖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섬유
- 작가
普訓, 暎謙, ○悟, 德敏
- 분류
종교신앙 - 불교 - 예배 - 불화
- 크기
세로 202cm, 가로 172cm
- 소장품번호
신수 14115
불(佛)의 정법을 수호하고 후에 경을 설하는 법사가 있다면 그 법사와 경까지도 보호하겠다고 서원한 제선신(諸善伸)을 한 화면에 모아 그린 그림이다. 대표적인 호법선신(護法善神)으로 제석(帝釋), 범천(梵天), 대자재천(大自在天), 위태천(韋太天), 사천왕(四天王), 팔부중(八部衆), 16선신(善神), 12신장(神將), 25부중(部衆) 등이 있으며, 이들의 조합 형식에 따라 그림의 명칭을 세분화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신중탱’이라 통칭해서 부른다. 이 그림의 아래 부분에 있는 화기(畵記)에서는 이 그림을 ‘제석신중합부탱(帝釋神衆合部幀)’이라 하였다. 이 그림은 제석과 범천을 상단, 용왕을 중단, 위태천을 하단 구성의 중심축으로 삼으면서 신중을 조합하고 있다. 상단에는 제석과 범천을 중심으로 주악천녀·천동天童과 천자(天子) 등 21위가 묘사되어 있고, 중단에는 용왕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재래신인 산신과 조왕(?王)을 비롯하여 중국에서 연유된 복덕대신(福德大神), 토지대신(土地大神), 인도의 제신인 야차(夜叉), 아수라 등 모두 16위의 신중이 그려져 있으며, 하단에는 위태천을 중심으로 천룡, 천왕 등 7위가 표현되어 모두 45위의 선신이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마치 오늘날 기념 인물사진을 보듯 신마다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는데, 화면에 표현된 제신들은 정면을 향해 포즈를 취하듯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낸 약간 과장된 표정과 몸짓 등을 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