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중요 추천
감로도
  • 다른명칭

    甘露圖, 보석사 감로탱화, 寶石寺甘露圖, 감로왕도, 甘露王幀, Saving Hungry Ghosts by Giving Nectar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섬유

  • 분류

    종교신앙 - 불교 - 예배 - 불화

  • 크기

    세로 220cm, 가로 235cm

  • 소장품번호

    신수 2743

감로도는 아귀도 餓鬼道 에 떨어진 영혼들을 구제하기 위해 의식을 베푸는 장면을 그린 불화이다. 조선시대에 성행한 우란분재盂蘭盆齋, 수륙재水陸齋, 천도재薦度齋 등 다양한 의식에 사용되었으며, 죽은 사람의 영혼이 극락에 가기를 기원하며 그려졌다. 상단에는 여러 부처님과 보살이 강림하는 장면을, 중단에는 아귀에게 시식 施食 의식을 행하는 장면을, 하단에는 현실속 갖가지 재난 災難 의 장면을 묘사하였다. 특히 이 감로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귀들과 시식단의 모습이다. 화면 중앙의 입에서 불을 뿜어내는 두 아귀는 천도 받아야할 고혼 孤魂 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오른편에는 감로를 받기 위해 발우를 들이대고 아우성을 치는 작은 아귀들의 모습도 보인다. 그 위로는 떡, 과일, 흰 쌀 등의 각종 공양물과 향완, 촛대, 등잔 등 기물로 화려하게 장엄한 시식단이 있다. 흥미로운 점은 시식단이 실제로 차려진 제단이 아니라 병풍처럼 접었다 펼 수 있는 걸개그림이라는 점이다. 이것은 현실적으로 공양물을 올릴 수 없는 곳이거나 그림으로서 실제 공양물을 대신할 수 있는 의식에 적용할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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