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중요
대나무 숲의 서옥
  • 다른명칭

    竹林書屋圖, 죽림서옥도, 대나무 숲 속의 서실

  • 국적/시대

    중국 - 청

  • 재질

    종이

  • 작가

    오곡상(吳穀祥)

  • 분류

    문화예술 - 서화 - 회화 - 일반회화

  • 크기

    세로 130.2cm, 가로 44.9cm

  • 소장품번호

    동원 2656

오곡상(字 秋農·蓉甫, 號 瓶山畫隱, 秋圃老農)은 청(淸)나라 화가로 저장 성(浙江省) 자싱(嘉興) 출신으로 산수·인물·화훼를 잘 그렸는데 산수는 멀리는 심주(沈周, 1427~1509), 문징명(文徵明, 1470~1559), 당인(唐寅, 1470~1523)을 가까이는 대희(戴熙, 1801-1860)를 배웠다. 청록 산수를 즐겨 그리고 스스로 ″문징명의 고결함을 얻었고, 구영(仇英)의 정신을 취하였다″고 하였다. 중년에는 베이징(北京)에서, 만년에는 상하이(上海)에서 작품 활동을 하여 명성이 높았다. 상하이에서 작품 활동을 하여 명성이 높았다. 상하이에서 객사했는데, 그가 죽은 뒤 사람들은 그의 작품을 더욱 보배롭게 여겼다고 한다. 대숲에 둘러싸인 서옥(書屋)에서 책을 읽는 선비의 고고한 모습을 옅은 먹색의 갈필(渴筆)로 담담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먹의 짙고 옅음에 변화를 주어 원근감 표현이 뚜렷하고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을 준다. 이 그림은 화면 우측 상단에 적힌 글을 통해 오곡상이 1902년에 민영익(閔泳翊, 1860~1914)이 상해 망명 시절 거처하던 천심죽재(千尋竹齋)를 방문하여 그린 것임을 알 수 있다. 오곡상은 우창숴(吳昌碩)과 30대부터 교유한 기록이 남아 있는데, 민영익과 친분이 두터웠던 우창숴를 통해 민영익과 알게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오곡상은 이 작품 외에도 천심죽재에서 그린 그림을 전하고 있으며 또한 민영익 작품에 제발을 남기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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