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중요
대나무
  • 다른명칭

    墨竹圖, 묵죽도

  • 국적/시대

    중국 - 명

  • 재질

    종이

  • 작가

    진원소(陳元素)

  • 분류

    문화예술 - 서화 - 회화 - 일반회화

  • 크기

    세로 167.2cm, 가로 47.4cm, 축 길이 53.2cm

  • 소장품번호

    동원 2567

진원소(字 古白. 號 素翁·處廓先生·貞文先生)는 장쑤성(江蘇省) 장주(長州 지금의 쑤저우)출신으로 1606년 향시(鄕試)에 떨어진 뒤 시서화에 전념하였다. 해서(楷書)는 구양순(歐陽詢, 557~641)을, 초서(草書)는 왕희지(王羲之, 307~365)와 왕헌지(王獻之, 348~388)를 본받았다. 그림은 산수도 잘 그렸지만 무엇보다 묵란(墨蘭)에 뛰어났다. 그의 묵란은 문징명(文徵明, 1470~1559)의 화법을 터득하여 신묘한 경지에 이르렀으며, 명대의 1인자라는 평을 듣는다. 이 그림은 진원소가 난초뿐만 아니라 대나무에도 뛰어났음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금전지(金箋紙)에 괴석과 묵죽을 그렸는데, 엷은 먹의 갈필(渴筆)로 성글게 크고 작은 괴석의 윤곽만을 그린 다음 보다 짙은 먹으로 줄기가 가늘고 길며 여려 보이는 대나무를 그렸다. 작고 어린잎은 엷은 먹, 큰 잎은 진한 먹으로 그려 생장에 따른 차이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매우 운치 있는 그림으로 조선 초기의 묵죽과 유사한 양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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