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중요
오문장굉선생의 화첩
  • 다른명칭

    申用懋<詩(左)>· 張宏<前赤壁(右)>, 《吳門張宏先生畵帖》, 신용무<시(좌)>·장굉<전적벽(우)>

  • 국적/시대

    중국 - 청

  • 재질

    종이

  • 작가

    장굉(張宏, 1577-1652이후), 신용무(신용무, 1560-1638)글

  • 분류

    문화예술 - 서화 - 회화 - 일반회화

  • 소장품번호

    동원 2207

이 화첩은 표제(表題)에 의해 장굉(張宏)이 그렸음을 알 수 있다. 장굉(字 君度, 號 鶴澗)은 명대 명말 오파吳派(쑤저우의 옛 지명 ‘오吳’)의 화가로 장쑤 성(江蘇省) 쑤저우(蘇州) 출신이며 오파의 창시자인 심주(沈周, 1427~1509)의 화법을 따라서 문인화의 품격을 계승했다. 특히 산수화에 뛰어난 역량을 보였으며 명승실경도를 남겼다. 이 첩은 장굉의 그림 다섯 면과 신용무(申用懋)의 글 다섯 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림과 관련된 시를 쓴 신용무(申用懋, 字 敬中)는 장굉과 같은 지역 출신으로 명말 청초 만력 연간에 주로 활동한 관리이자 학자로 시문과 글씨에 뛰어났다. 장굉의 그림은 풍광이 뛰어나고 관련고사가 전해져서 전통적으로 문학의 소재로 다루어진 ‘도원동桃源洞’, ‘취옹정醉翁亭’, ‘도리원(桃李園)’, ‘동정호(洞庭湖)’, ‘전적벽(前赤壁)’을 그린 것이다. 일종의 명승도첩으로 볼 수 있는데, 장굉이 활동하던 시대에는 명승유람이 성행하여 많은 명승실경도가 제작되었다. 심주도 《오문십이경책吳門十二景冊》 등 명승을 그려 화첩으로 꾸민 작품을 남겼다. 이 첩에 수록된 그림들은 화법이 고졸古拙한 점 역시 심주 화법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 장면은 《오문장굉선생의 화첩》의 제 10면인 신용무의 <시詩(左)>와 제 9면인 장굉의 ?<전적벽前赤壁(右)>이다. 신용무의 글과 인문 月小山高白露橫 달이 자그맣고 산 높은데 백로白露는 비켜 흐르고 江空夜靜起歌聲 강은 비고 밤은 고요한데 노래소리 퍼진다. 洞簫吹徹當年事 퉁소 소리 밤새 퍼지던 그 당시의 전쟁 愧殺曹家百萬兵. 조조曹操의 군사 백만 명을 죽인 것이 부끄럽다네. 詠前赤壁. 전적벽을 읊다. 申用懋 書. 신용무가 쓰다. 印文 | 「玄渚」, 「申用懋印」 장굉의 글과 인문 Zhang Hong's Inscription and Seal 前赤壁. 전적벽. 乙卯秋日?. 을묘년(1615) 가을날에 그리다. 吳門 張宏. 오문 장굉. 印文 | 「君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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