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
토끼를 잡은 매
- 다른명칭
豪鷲搏兎圖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종이
- 작가
심사정(沈師正, 1707-1769)
- 분류
문화예술 - 서화 - 회화 - 일반회화
- 크기
세로 115.1cm, 가로 53.6cm
- 소장품번호
덕수 5718
이 그림의 왼쪽 가운데 부분에 ′무자하방사임량(戊子夏倣寫林良)′이라 쓰여 있어 심사정(沈師正)이 1768년 여름 명(明)나라 화가 임량의 작품을 참작하여 그렸음을 알 수 있다. 날카로운 눈매를 지닌 매 한 마리가 토끼를 잡는 긴장의 순간을 담고 있다. 상황이 긴박감을 주는 것과는 달리 언덕에는 잡초와 국화, 불그스레한 열매 등을 묘사하여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긴다. 기법상 수묵 농담의 적절한 사용, 붓을 옆으로 비스듬히 뉘어 재빨리 끌어당겨 바위의 모난 모양을 표현하는 부벽준(斧劈?) 등을 특징으로 한 절파화풍(浙派?風: 명대 저장 지방 양식의 영향을 받았던 화가들의 화풍)은 임량 화풍과 비슷하다. 또한 섬세하게 표현된 꿩과 토끼, 소나무에 더해진 마른 붓질 등은 남종화풍에 가까워 심사정 화풍의 복합성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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