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중요
산수그림
  • 다른명칭

    山水畵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섬유 - 견

  • 작가

    이흥효(李興孝, 1537-1593)

  • 분류

    문화예술 - 서화 - 회화 - 일반회화

  • 크기

    세로 24cm, 가로 19.7cm

  • 소장품번호

    덕수 2193

이《산수화첩山水?帖》은 조선 세종 때 활동했던 산수화가 안견(安堅)의 화풍을 따라 그려진 산수화 여섯 폭으로 이루어져 있다. 화첩의 맨 마지막 장인 겨울 풍경을 그린 산수화 오른쪽 윗부분에 ′흥효(興孝)′라는 붉은 도장이 찍혀 있어서 조선 중기에 활동한 화가 이흥효(李興孝, 1537-1593)가 그린 것으로 알려져 왔다. 물론 이 도장이 후대에 찍혀졌을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화풍으로 판단해 보았을 때, 이흥효가 활동하던 16세기 후반의 것으로 볼 수 있다. 이흥효는 자字가 중순仲順이며 국가의 회화 담당 기관인 도화서(圖?署)에 소속된 화원(?員)이었다. 그는 화가 집안 출신으로 부친은 조선 초기 화가 이상좌李上佐이며 그의 형은 이숭효(李崇孝, 1536년 이전-16세기 이후)이고, 조카는 선조(宣祖) 때에 활동한 화가 이정(李楨, 1578-1607)이다. 이 화첩에 수록된 그림들은 조선 시대에 유행했던 중국의 샤오수이(瀟江)강과 샹장(湘江)강이 만나는 둥팅 호(洞庭湖) 주변의 경치 여덟 장면을 그린 ′소상의 뛰어난 여덟 경치(瀟湘八景圖)′와 사계절의 변화를 여덟 장면에 나누어 그린 ′사시팔경도(四時八景圖)′ 계통을 잇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화첩의 다섯 번째 폭은 소상의 뛰어난 여덟 경치 중 가을 풍경에 해당하는 ′동정추월(洞庭秋月: 둥팅 호에 달이 비치는 가을날의 정취를 묘사한 것으로 화면 상단에 달이 떠 있고 호수에는 달을 감상하는 사람이 있는 모습)′과 ′평사낙안(平沙落雁: 모래사장에 내려앉는 기러기떼를 묘사한 그림)′을 결합하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마지막 폭은 눈 덮인 산속을 갓과 도롱이를 입고 길을 가는 사람들의 광경을 그린 것으로 겨울 풍경을 화폭에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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